네이버 증권 리서치
AI 시장의 디스크 조각모음
💡 매수
이 리포트는 AI 시장이 초기의 ‘토큰 맥싱’ 국면을 지나, 기업이 업무 난이도와 보안 요건에 따라 여러 모델을 조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과 본격적인 B2B AX 운영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핵심은 토큰 수요 자체의 둔화가 아니라 가격(P) 조정과 수익화 방식의 다층화다. 오픈소스·저가 모델이 단순 작업을 흡수하고, 폐쇄형 프론티어 모델이 고난도 추론과 복잡한 의사결정을 맡는 분업 구조가 정착될수록 총시장(TAM)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제로 OpenAI와 Anthropic은 ARR이 2025년 12월 90억달러, 2026년 3월 190억달러, 2026년 5월 470억달러 수준까지 급증했고, Anthropic의 2026년 5월 ARR은 470억달러, Google Cloud는 2Q26 매출 YoY +82%와 OPM 35.6%를 기록해 AI 수익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모델 사업자들은 API, 종량제, 구독제, 광고를 결합한 가격차별 구조로 전환 중이며, Anthropic의 최상위 모델은 이전 대비 입력 $10/백만토큰, 출력 $50/백만토큰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단가 하향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수익성 훼손보다도 기존에 경제성이 맞지 않던 워크로드를 시장에 편입시키는 촉매로 해석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네이버클라우드, NHN, 삼성SDS, LG CNS 같은 지역 거점형 AI 인프라 및 SI/IT서비스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소버린 AI와 데이터센터 투자도 우호적이다. 교보증권은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AX의 중간 계층을 선점할 수 있는 NAVER와 LG CNS를 Top Picks로 제시한다.
📈 투자 포인트
- 기업 고객의 혼합 라우팅, 저가·오픈소스·로컬 모델 활용, 프롬프트 캐싱, 배치 API 확산으로 토큰당 평균 P가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수요 위축이 아니라 B2B AX 확산의 전조로 해석됨
- 오픈소스 모델 호출 비중이 크게 늘었지만 폐쇄형 프론티어 모델의 토큰 호출량도 절대적으로 증가해, 단순 작업은 저가 모델이 흡수하고 고난도 추론은 고성능 모델이 담당하는 분업 구조가 강화됨
- AI 추론은 저지연 요구 때문에 사용자 인접 지역에 분산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네이버클라우드, NHN, 삼성SDS, LG CNS 같은 지역형 AI 인프라 사업자에게 GPUaaS·데이터센터·DBO 수주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음
- 국내 B2B AX는 대기업, 공공, 금융, 국방을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보안·안정성·기존 시스템 연계가 중요한 만큼 SI/IT서비스 업체가 핵심 중간 계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큼
- 모델 사업자들은 API, 종량제, 구독제, 광고를 결합한 다층 BM으로 가격차별을 강화하고 있어 고WTP 기업 고객과 대규모 무료 트래픽을 동시에 수익화하는 구조가 정착 중임
- Anthropic과 OpenAI의 ARR이 급격히 증가하고 Google Cloud의 AI 관련 매출과 수익성도 개선되며, AI 인프라 투자와 수익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
⚠️ 리스크
- 토큰 단가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모델 사업자 및 인프라 사업자의 단기 매출 성장률과 마진이 시장 기대를 밑돌 수 있음
- AI 추론 수요가 확장되더라도 GPU, HBM, 전력, 데이터센터 슬롯 등 물리적 병목이 지속되면 공급 제약이 수익화 속도를 제한할 수 있음
- 국내 AI 인프라 및 AX 수주는 정부 정책, 공공 조달, 소버린 AI 예산 집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정책 지연이나 예산 축소에 민감함
- 대기업·공공·금융 중심의 AX는 보안과 검증 요구가 높아 실제 상용화까지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레퍼런스 확보 여부가 수주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음
-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 투자 지속은 FCF 훼손 우려를 동반하며, 수익화 속도가 둔화되면 AI 인프라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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