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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6-08-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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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의 시간에서 증명의 시간으로

💡 중립

상반기 메모리 업종은 DRAM·NAND 가격 급등과 실적 서프라이즈로 강하게 재평가됐지만, 이제 시장은 단기 모멘텀보다 장기 지속 가능성을 검증하는 국면으로 이동했다. 보고서는 메모리 업종의 이익 증가율이 QoQ 기준 1Q26, YoY 기준 3Q26에 정점을 형성하더라도 곧바로 업황 피크아웃이나 주가 하락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과거 사이클과 달리 이번 AI 슈퍼사이클은 데이터센터 중심 수요가 더 강하고, 가격 상승률의 둔화는 수급 붕괴가 아니라 높은 가격대에서의 자연스러운 속도 조절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가격 상승률 정점 이후에도 하락 전환까지는 평균 약 4개 분기의 시차가 있었고, 2016~2018년 슈퍼사이클처럼 더 길어질 가능성도 제시한다. 전망의 핵심은 4Q27까지 이어질 수익성 개선과, 이를 뒷받침할 빅테크 CapEx와 LTA의 가시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빅테크와 발표한 5년간 총 9,500억달러 규모 협력, 메모리 업체들의 주주환원 강화, 그리고 CXMT·YMTC 같은 중국 변수의 실질 영향이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이 업종의 하방을 완충한다. 다만 현재 강세는 이미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LTA의 구속력, 마진의 지속성, CapEx의 견조함이 실제 숫자로 계속 증명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난도는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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