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주간 하나채권] [8월 3주] 숙제를 미루면 쌓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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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CPI가 전월비 헤드라인 +0.1%, 근원 +0.2%로 예상에 부합하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후퇴했다. 다만 7월 비농업고용 부진과 ADP 둔화, 소매판매 -0.6%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성장 하방보다 물가 상방 리스크가 더 큰 구도로 재해석하고 있다. 스티키 CPI +0.29%, 미디안 CPI +0.26%처럼 기저 물가가 여전히 0.3%에 근접하고, 관세·AI 투자 관련 품목의 가격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4bp 하락에 그쳤고 10-2년 스프레드는 50bp를 넘어 장기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확인됐다.
채권 전략 측면에서는 미국의 12월 인상 가능성과 연말 10년물 금리 4.7% 전망을 유지하며, 인상을 미룰수록 이후 긴축 강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 한국도 7월 수입물가 하락과 수출물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추가 개선돼 성장 여건이 견조하고, 통안채 3개월 금리 2.82%가 8월 인상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 미국과 한국 모두 커브 스티프닝이 확대되는 가운데, 단기 완화 기대가 생겨도 장기금리의 의미 있는 하락 전환은 어렵고 듀레이션 축소 기조가 유효하다는 해석이다.
📈 투자 포인트
- 미국 7월 CPI는 헤드라인 전월비 +0.1%, 근원 +0.2%로 예상에 부합해 9월 인상 우려를 완화
- 7월 비농업고용 부진과 주간 ADP 고용 둔화로 금리 인상 시점은 늦춰졌지만, 연말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음
- 스티키 CPI +0.29%, 미디안 CPI +0.26%로 기저 물가가 여전히 높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해소되지 않음
- 미국 7월 소매판매는 -0.6%였지만 프라임 데이 일정 이동의 역기저 효과가 컸고, 실질 소비 경색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
- 한국 7월 수출물가는 전월비 +1.0%, 수입물가는 -1.0%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성장 여건을 지지
- 한국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전년동월비 +24.7%, 소득교역조건 지수는 +49.7%로 큰 폭 개선
- 미국 10년 후 10년 선도금리(10y10y forward)가 6.22%까지 상승해 장기 기간 프리미엄 확대가 확인됨
- 빅테크 AI Capex 전망과 DRAM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는 모습
⚠️ 리스크
- 미-이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확전 시 유가 반등과 물가 상방 압력이 재차 커질 수 있음
-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의 공격, 호르무즈 통제 강화, 홍해 및 중동 해역의 물류 차질이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확대
- 미국은 성장보다 물가 상방 리스크가 더 큰 구도여서 장기금리가 쉽게 안정되지 않을 위험
- 한국은 8월 금통위 인상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통안채 3개월 금리 2.82%가 이를 거의 반영하지 못해 금리 조정 리스크가 큼
- 인상 시점을 늦출수록 이후 더 큰 폭의 긴축이 필요해질 수 있고, 커브 스티프닝 심화가 금리 변동성을 높일 수 있음
- 유가 하락에도 휘발유 가격의 하락 속도가 느려 에너지 부담과 물가 상방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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