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컨센서스
meritz Strategy Daily 전략공감 2.0 : [중국 LLM 시리즈] 미국의 가격 공세 vs. ...
💡 중립
이번 리포트는 중국 LLM의 성능 추격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의 가격 인하를 유발했고, 그 결과 글로벌 AI 생태계가 본격적인 가격 경쟁과 CapEx 확대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해석한다. 7월 말 이후 OpenAI와 Anthropic은 대표 모델 가격을 대폭 낮췄으며, 8월 OpenRouter 기준 일평균 토큰 사용량은 약 11조 개로 전월 대비 36.8% 증가했다. 다만 미국 모델 사용량 증가율이 47.9%로 중국(21.7%)을 앞섰음에도, 중국 모델의 플랫폼 내 비중은 56%로 여전히 과반을 유지해 절대 단가 우위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시장은 가격 인하 자체보다 절대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미국의 방어는 점유율 이탈 속도를 늦추는 수준에 그쳤다.
동시에 중국 빅테크는 2분기 실적에서 AI 자본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대응했다. 텐센트 CapEx는 528억 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65%, 전년동기 대비 176% 증가했고, 알리바바는 677억 위안, 바이두는 114억 위안을 집행했다. 2026년 중국 4대 빅테크 합산 CapEx 전망은 4,730억 위안에서 6,000억 위안으로 26.8% 상향됐고, 2025년 실제 CapEx 대비로는 65.5% 증가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 AI 경쟁은 LLM 자체보다 반도체·전력 등 인프라 수혜가 더 크다는 관점을 유지하며, 중국 LLM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는 중립으로 보되 커촹50(Star50)을 항셍테크보다 선호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며 크레딧 시장의 수급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이는 신용위험보다는 대규모 공급 부담의 성격이 강하고,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 자체에 대한 경계 요인으로 작용한다.
📈 투자 포인트
- OpenAI는 GPT-5.6 Luna 가격을 입력 1M토큰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80% 인하했고, Anthropic도 Claude Sonnet 5를 입력 3달러/출력 15달러에서 2달러/10달러로 낮춘 뒤 8월 10일 영구 인하로 전환했다.
- 8월 OpenRouter 기준 일평균 토큰 사용량은 10,959억 토큰으로 전월 대비 36.8% 증가했으며, 미국 모델은 47.9%, 중국 모델은 21.7% 늘었다.
- OpenAI의 경량 모델 토큰 사용량은 전월 대비 146% 급증했고, DeepSeek의 토큰 사용량도 99.8% 증가해 중국 모델의 절대 가격 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 중국 빅테크의 AI CapEx가 빠르게 확대됐다. 텐센트는 528억 위안, 알리바바는 677억 위안, 바이두는 114억 위안을 집행했다.
- 2026년 중국 4대 빅테크 합산 CapEx 전망치는 4,730억 위안에서 6,000억 위안으로 26.8% 상향됐고, 2025년 대비 65.5% 증가가 예상된다.
- 알리바바는 800억 홍콩달러 유상증자를 통해 AI 인프라 확충 재원을 확보했고, 문샷AI·딥시크·즈푸의 상장 및 추가 조달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 중국 LLM 경쟁의 수혜는 반도체, 전력, AI 인프라에 우선 귀속될 가능성이 높고, 해외 네오클라우드 기업도 학습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 리스크
- 미국과 중국 LLM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될수록 프런티어 모델 가격 기준이 계속 낮아져 LLM 산업 전반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장기화될 수 있다.
- LLM 산업은 API 교체 비용이 낮아 스위칭 비용이 작기 때문에, 단기 성능 우위가 장기 점유율 우위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 중국 LLM 기업들은 지속적인 모델 갱신과 학습을 위해 외부 자본 조달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어, 수익성 확보 전까지 재무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반복되면서 크레딧 시장의 수급 부담과 new-issue concession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
- IT 섹터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가 신용위험보다 공급 부담에서 비롯된 만큼, 발행이 지속되면 투자자 한도 소진과 거래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
- 중국 LLM 경쟁의 최종 승자가 아직 가려지지 않았고, 분기별 수익성 및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따라 시장 선호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
🔗 PDF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