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컨센서스
[Commodity] 구리(Copper), 이유 있는 신고가 랠리
💡 중립
8월 원자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CRB Index는 399.87로 주간 0.8% 상승했고, Bloomberg CI는 138.46으로 1.0% 올랐으며, Baltic Dry Index도 2882로 2.4% 상승해 경기민감 자산의 기조가 견조했다. 반면 US Dollar Index는 98.92로 0.7% 하락해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고, 비철금속은 GSCI 기준 주간 2.2% 오르며 구리 랠리를 뒷받침했다. 구리는 COMEX 기준 681.6센트/파운드, LME 3M 기준 14,349.5달러/톤까지 올라 신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가격 모멘텀보다 구조적 공급 타이트함과 지역 간 재고 왜곡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외 재고가 빠르게 줄고 차익거래와 스프레드 왜곡이 반복되는 가운데, 위안화 강세가 가격 레벨을 추가로 지지했다. 다만 지난 1년 구리 가격이 55% 상승한 만큼 중국 내 수요 체감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하고 있고, 미국의 관세 확정 여부가 남아 있어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 투자 포인트
- 6월 매파적 FOMC와 위안화 약세 이후 조정했던 구리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재개해 최근 두 달간 약 10% 올랐고, 5월 기록했던 14,200달러/톤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 7월부터 미국의 구리 수입이 급증하면서 미국 외 지역 재고가 빠르게 감소했고, COMEX 재고는 전체 가시 재고의 70%에 육박하는 반면 LME On Warrant 재고는 8월 들어 10만 톤 미만, SHFE 재고는 7만 톤으로 202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LME 시장에서는 근월물 중심의 스퀴즈가 반복되며 Time spread가 급등했고, 재고 유입을 유도할 차익거래 유인이 있음에도 근본적인 수급 왜곡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 17개 주요 광산 기업의 생산 전망치가 1분기에는 20만 톤, 2분기에는 12만 톤 하향 조정됐고, 주요 광산 기업의 2분기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5% 감소해 공급 회복이 더디다.
- 정광 공급 부진이 중국의 정광 수입과 전기동 생산 증가율 둔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Spot T/C는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 위안화 강세는 최근 1년간 구리 가격 상승(55% yoy)의 약 60%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추정되며, 높은 구리 가격에도 중국 양산 프리미엄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 리스크
- 미국 정부의 구리 관세 부과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특히 전기동 관세보다 스크랩 수출 통제가 중심이 될 가능성까지 거론돼 정책 발표 시 충격이 커질 수 있다.
- 구리 가격이 급등한 만큼 중국 내 구리 제품 생산 가동률은 대체로 부진해 실수요가 가격 상승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
- 관세 확정 전 시장 왜곡이 심해질수록 발표 이후의 단기 하방 압력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진다.
- 미국 외 재고 부족과 스프레드 왜곡이 장기화되면 유동성 경색성 움직임이 반복될 수 있어 가격 급등락 리스크가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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