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2차전지(Overweight) : 미국 EV 배터리 시장은 희망이 없을까?
💡 매수
하나증권은 2차전지 업종에 대해 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실적의 핵심 변수는 여전히 EV보다 ESS가 아닌 EV 부문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본다. 미국 BEV 판매가 7월 누적 기준 YoY -28% 감소했고, 한국 셀 메이커들의 EV 배터리 출하에서 미국 비중도 2025년 3분기 47%에서 2026년 2분기 18%로 낮아지는 등 북미 EV 수요 부진은 분명하다. 다만 미국의 SUV·픽업 중심 차종 구조, 낮은 휘발유 가격(평균 1.3달러/L), 긴 주행거리 특성상 EV 보급은 유럽·한국보다 구조적으로 어렵지만, 자율주행과 SDV 확산이 전력 소모와 중앙제어 수요를 키우며 장기적으로는 EV의 필요성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특히 EV가 단순 운송수단이 아니라 로보택시, 분산 AI 컴퓨팅, 토큰 팩토리, 움직이는 ESS로 진화할 경우 총소유비용(TCO) 논리는 총소유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는 미국 EV 시장의 한계와 ESS 초기 비용 부담이 남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AI 인프라와 결합된 EV 성장 재개 가능성을 근거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보고서다.
📈 투자 포인트
- 7월 누적 미국 BEV 판매량이 YoY -28% 감소하며 EV 배터리 부문의 단기 부진이 확인됐고, 한국 셀 메이커의 EV 배터리 출하에서 미국 비중도 2025년 3분기 47%에서 2026년 2분기 18%로 하락했다.
- 미국은 SUV·트럭 비중이 70%로 높아 평균 배터리 탑재량이 타지역 대비 30% 이상 크고, 그 결과 EV 평균 판가가 2025년 기준 유럽 대비 16% 높아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
-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3달러/L 수준으로 낮아 TCO 관점에서 EV의 경제성이 빨리 개선되지 않으며, 텍사스 기준 내연기관차 TCO가 EV를 넘어서는 시점이 10년으로 한국·독일(4년)보다 길다.
- 자율주행 레벨 3 이상과 SDV 확산은 전력 소모 증가와 중앙제어 플랫폼 전환을 요구해, 장기적으로 EV가 내연기관차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하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 배터리와 EV가 AI 토큰 팩토리, 분산 AI 컴퓨팅 노드, 로보택시 및 이동형 ESS로 확장될 수 있어 EV의 TCO가 ‘비용’에서 ‘이익’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본다.
-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와 현대차 모두와 거래하고 있어 장기 EV 회복 국면의 수혜 가능성이 크고, 삼성SDI는 EV CAPA 최소화와 ESS 성장, 장기 EV 대응 CAPA 여력을 동시에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 리스크
- 미국 EV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 한국 배터리 기업의 EV 부문 매출 감소가 ESS 성장으로 상쇄되지 못할 수 있다.
- 낮은 유가와 SUV·픽업 중심의 주행/차종 구조는 북미 EV 침투율 회복을 계속 제약할 수 있다.
- Ford, GM, 현대차처럼 주요 OEM들이 전동화 계획을 축소하거나 하이브리드로 선회할 경우 배터리 수요 회복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 ESS 사업은 성장 기대가 크지만 초기 비용 증가와 양산 효율화 지연이 단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자율주행·SDV 기반의 EV 가치 재평가가 현실화되기까지는 기술 상용화, 규제, 고객 수용성 등 불확실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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