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리서치
“or”가 아닌 “and”로 높아진 커트라인
💡 중립
이번 리포트는 메모리와 AI 반도체를 둘러싼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주가가 선반영된 만큼 시장의 허들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TSMC가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했고, 1분기 41%, 2분기 36%, 3분기 중간값 37%를 제시하며 4분기에도 40%를 상회할 자신감을 드러낸 점, ASML 역시 연간 가이던스를 높인 점은 AI 수요와 설비투자 사이클이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다만 코스피가 주간 -6.5%, 삼성전자 -8.3%, SK하이닉스 -15.7%를 기록하는 등 메모리 중심 조정이 컸고, 미국과 일본 반도체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피크아웃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핵심은 수요와 공급, 실적과 가이던스가 동시에 확인되는 ‘and’의 구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며, 당분간은 과거처럼 기대만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아니라 단기 실적과 중기 가이던스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투자 포인트
- TSMC가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고, 3분기에도 중간값 기준 37% 성장을 제시하면서 AI 수요가 견조하다는 신호를 재확인했다.
- ASML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해 AI발 설비투자 확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 메모리 업체 주가 조정이 컸지만, 이는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에 대한 되돌림 성격이 강해 보이며 AI 수요 붕괴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 코스피 -6.5%, 삼성전자 -8.3%, SK하이닉스 -15.7% 등 국내 반도체 주가 조정이 심화되며 단기 센티먼트가 크게 훼손됐다.
- 반도체 서플라이체인과 전공정 장비주는 연초 이후 상승폭이 컸음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해, 수급과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
⚠️ 리스크
- AI 투자 및 수요가 과잉이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메모리와 AI 인프라 관련 밸류에이션을 압박하고 있다.
- 데이터센터 인프라 부족과 구축 지연 이슈가 수요 실현 시점을 늦출 수 있어 중기 실적 가시성을 훼손할 수 있다.
- 일부 빅테크의 Capex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AI 투자 사이클 둔화가 업종 전반의 멀티플 디레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실적 발표 시즌에서 ‘or’가 아니라 ‘and’를 확인해야 하는 구간으로 바뀌어, 수요와 공급 모두 숫자로 증명되지 않으면 주가 반등이 제한될 수 있다.
- 최근 주가가 빠르게 오른 종목일수록 차익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업황이 양호해도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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